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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중국인 손님들로만 가득해 논란에 휩싸였던 '서진이네2'가 드디어 현지 이웃을 초청했다.
제작진은 '초대의 날'에 대해 "여기 공사해 주신 분들, 다른 곳 섭외해 주신 분들을 초대하는 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얘기치 않은 워크인 대란으로 발걸음을 돌린 고마운 이웃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많은 대기 손님 때문에 '서진 뚝배기'를 들어갈 수 없었던 현지인들은 "전통 한식을 먹어보고 싶었다", "오늘 오기 전에도 몇번이나 시도했다. 근데 줄이 너무 길었다. 그래서 저희가 갈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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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5분 전부터 손님이 찾아왔다. 최우식이 반갑게 맞이하며 "지난번에 죄송하다. 저희가 정말 예약이 꽉 찼다"고 하자 손님은 "괜찮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곧이어 손님들이 연이어 도착했고, 모두 한국 여행의 추억 등을 떠올리며 한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손님으로는 서진이네 직원들이 묵고 있는 숙소의 집주인이자 활발히 활동 중인 아이슬란드 유명 셰프도 한식을 먹기 위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손님 중에는 어떻게 아이슬란드를 촬영지로 선택하게 된 건지 묻는 분도 있었다. 이에 최우식은 "아이슬란드가 아름답고 자연도 좋다고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한국도 자연이 좋긴 하지만 여기랑은 다르다"고 답했다.
이후 정성스럽게 만든 한식을 먹어 본 현지인들은 모두 "맛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식사를 하고 나가면서 손님들은 "맛있게 잘 먹었다. 내 생각에는 '서진이네' 시즌3가 있을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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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손님들이 워낙 많이 식당을 찾고, 또 이에 중국어 대화가 쉼 없이 나오자 시청자들은 "중국 편인가?", "아이슬란드가 아니라 중국에서 촬영한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한 시청자는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를 찾아온 사람들의 한식에 대한 반응을 기대했는데 실망이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