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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조정석이 '가족이 행복의 나라다'라고 밝혔다.
조정석은 "'행복의 나라' 촬영에 너무 힘들었다"면서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감정이 북받치는 장면들이 많다. 제가 대사가 제일 많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다"라며 멋쩍어 했다. 이어 "타임머신 타고 그 당시를 살았던 것 같다. 촬영 끝나고도 후폭풍을 엄청 겪었다"라고 강조했다.
조정석은 '행복의 나라' 현장에서 막내 였다. 그는 "막내일 때가 제일 편했다. 큰형, 작은형 하면서 형들이 많이 예뻐해주셨고 굉장히 즐거웠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 분위기를 결정하는 '밥차' 분위기 어땠나요?"라는 질문에 "밥차 너무 맛있었다"면서 "대부분 작품 촬영 이야기 하는데, 저희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다들 미식가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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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억에 남는 대사로 "왕이 되고 싶으면 왕을 해, 돈이 가지고 가지고 싶으면 이 세상 돈을 가져, 그렇지만 사람은 죽이지 마"라고 이야기하며, "저희 영화를 관통하는 대사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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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청계산 사시는 유튜버랑 많이 닮았다"는 청취자의 질문에 "요즘 그 이야기 많이 듣는다"라며 유튜브 '청계산 댕이 레코드'에 대해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오래전부터 이런 질문 많이 받았고, 예전부터 무관하다 답변을 했다"면서도 "정말 비슷하다는 건 저도 인정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노래는 제가 더 나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조정석은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밝힌 '팔공산' 멤버들에 대해 언급했다. "80년생 배우들의 모임으로 박지환, 진구, 김남길, 윤경호, 김성균, 양준모, 김대명이 있다"면서 "만나면 술먹는다. 서로 현장에 대해 잘 아는 배우들이니까, 서로 많이 위해주고 들어주고 응원해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참석은 못 했지만 회비를 낸 억울한 사연을 밝힌 후, "박지환이 '정석이 많이 억울했구나?'라고 연락이 왔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조정석은 "집이야 말로 저의 행복의 나라다"라며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가족, 가정이 작은 나라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청 큰 나라다"라면서 "집 가서 우리딸과 인사하고 싶은데 늦게 가서 인사를 못하고 다음날을 기대하며 와이프하고 맥주를 한잔 할 때가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정석은 '박태주'(이선균)를 변호하는 '개싸움 일인자'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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