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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엄태구 "무명시절 월세 24개월 밀리고 공사장 일...빨리 잘되고 싶었다"[SC리뷰]

정안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08 08:06


'유퀴즈' 엄태구 "무명시절 월세 24개월 밀리고 공사장 일...빨리 잘…

'유퀴즈' 엄태구 "무명시절 월세 24개월 밀리고 공사장 일...빨리 잘…

'유퀴즈' 엄태구 "무명시절 월세 24개월 밀리고 공사장 일...빨리 잘…

'유퀴즈' 엄태구 "무명시절 월세 24개월 밀리고 공사장 일...빨리 잘…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엄태구가 무명 시절 겪었던 생활고를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엄태구가 출연했다.

이날 엄태구는 "스스로 재능이 없어서 배우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너무 많았다. 연기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았고, 현장에 못 어울리고 적응을 잘 못해서 현장 가는 게 많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준비를 아무리 해도 그 순간에 멍해지고 긴장감은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며 "어느 날은 현장에 가는데 터널을 지나가는데 무덤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엄태구는 작품이 들어오지 않아 힘들었던 시절도 떠올렸다. 그는 "당시 유재석의 '말하는대로'를 자주 들었다. 가사처럼 다음날 할 게 없고 미래가 안 보였다"며 "재정적으로는 월세가 24개월까지 밀렸던 적이 있다"며 무명 시절 생활고를 털어놨다.


'유퀴즈' 엄태구 "무명시절 월세 24개월 밀리고 공사장 일...빨리 잘…
엄태구는 "당시에는 수입이 없다 보니까 24개월을 밀렸었다"며 "제가 열심히 산다고 집주인께서 이해해주셨다. 한달 치 겨우 모아 드리면 '요즘 일하기 힘들지?'라며 비타민을 항상 주셨다. 너무 감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엄태구는 "공사장 나가서 열심히 일해보기도 하고, 행사 아르바이트 같은 일도 했다"며 "24개월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다. 그런데 계속 괜찮다고 해주시더라"고 했다. 그는 "그래서 눈 오면 항상 새벽에 미리 눈을 쓸어놨다. 택배 있으면 문 앞에 올려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 보답이었던 것 같다"며 "감사했다. 그래서 그때는 빨리 잘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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