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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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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이처럼 클리셰를 파괴하는 '새벽 2시의 신데렐라'만의 독특한 로맨스를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윤서는 1년 6개월이나 사귄 남자친구 주원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 대주주의 막내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현실판 신데렐라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녀는 단호하게 "백마 탄 왕자님은 내 쪽에서 거절이야"라고 결심한다.
동화같은 신데렐라의 삶 대신 현실을 택한 윤서의 당당한 모습은 탄산수같은 시원함을 터뜨리고, 주원의 반전 리액션은 설렘을 폭발시킨다. 이별을 선언한 윤서에게 되레 "딱 달라 붙어있겠다"라고 매달리고,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제부터 보여주겠다"라며 직진을 선포한 것. "헤어지고 싶다는 건 자기 자유, 하지만 매달리는 것도 내 자유"라는 사랑꾼 왕자님 주원은 그렇게 예비 시청자들에게 주체할 수 없는 설렘 주의보를 발령한다.
"헤어지겠다"는 현실주의 신데렐라 윤서와 "매달리겠다"는 해바라기 왕자님 주원의 양보 없는 이별 전쟁을 예고한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