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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DJ DOC 정재용이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던 정재용은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것도 있엇다. 경제적으로 힘들었어서 이혼을 강요한 것도 있었다. 제 탓이었다"라고 말했다.
정재용은 "창열이가 울면서 이혼을 말렸었다. 자존심을 내세우면 안됐었는데 몇 번 힘든 상황이 있었는데 연지 엄마한테도 말 실수를 많이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정재용은 소속사 사무실 한 캔을 빌려 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리며 "제가 돈을 모아 놓지 못했다. 버는 족족 다 쓰는 스타일이었다. 제가 먹고 마시는 거에 돈 쓰는 걸 안 아까워했다. 코로나 때 공연 취소로 수입원이 사라졌다"라며 "코로나 초기에 후유증으로 오른쪽 폐의 80%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상적인 호흡이 안 될 정도로 심각했다. 라디오 스케줄에 갔는데 몇 마디 했는데 숨이 안 쉬어지더라"라고 악화된 건강 상태를 언급한다.
그런데도 정재용은 인스턴트와 과자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무 관리' 일상을 이어간다.
이때 친누나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너 다이어트 좀 해야하는 거 아니냐 연지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정재용은 "처음에는 딸도 데리고 가서 제가 키워보려고 했었다. (갈 데가) 강릉 밖에 없었다. 엄마도 거기에 계시고 누나에게 도움도 받고 싶어 20일 동안 딸과 지내봤는데 제 딸이 분리불안이 많이 심하더라. 전처가 돌봐주는 게 낫지 않아 싶어서 지금은 전처가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누나와 통화를 끝낸 후 갑자기 딸이 그리워졌고 "제가 고정적인 수입이 없었다. 그거에 자존감이 떨어졌다. 제가 가봐도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라며 "지금 제가 딸을 본 게 2년 전이다"라고 말했다.
정재용은 "아직도 딸과 영상통화랑 통화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딸이 보고 싶어서 많이 울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저?涌育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등장한 사람이 있었다. 알고보니 정재용의 소속사 대표였던 것.
회사 대표는 그동안 쌓인 정재용의 고지서를 들고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대표는 "여기 술병도 다 치워야 한다"라고 지적했고, 정재용은 "알콜 의존증이 있다. 알콜 중독까지는 아닌데 일단 취해야 잠이 든다. 동네서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만 봐도 나도 모르게 편의점 가서 술을 고르고 있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