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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제 혼자다' 조윤희가 딸의 친구들에게도 이혼을 솔직히 고백했다.
조윤희의 집에는 새 식구가 테오가 있었다. 조윤희는 "드라마 촬영 중에 아파 보이는 길고양이가 있어서 구조했는데 입양처가 없어서 같이 키우고 있다. 로아가 너무 좋아한다"고 고양이 집사가 된 근황을 밝혔다.
딸 로아는 어느새 초등학생이 됐다. 엄마 조윤희는 로아에게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친구하고 뭐하고 노냐"고 물었고 로아는 "쉬는 시간에 나 항상 혼자다"라고 말해 조윤희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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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는 "저는 언니랑 같이 커서 친구가 많지 않아도 외롭지 않았다. 근데 로아는 형제자매가 없으니까 친구가 굉장히 중요한 존재인데 로아가 쉬는 시간에 혼자라는 말에 되게 걱정됐다"고 밝혔다.
조윤희는 "엄마 그런 말 들으니까 속상하다"고 했고 로아는 "엄마 속상할까 봐 감추고 있었다"고 말해 조윤희를 더 마음 아프게 했다.
애써 밝은 모습으로 로아를 등교시킨 조윤희. 조윤희는 며칠 뒤 로아를 위한 우정 파티를 기획하기로 했다. 조윤희는 "아무래도 로아가 했던 얘기가 신경이 쓰여서 친구들을 초대해서 로아 학교 생활을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 서운한 게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며 "또 로아 소원이 파자마 파티를 해보는 것이었다"고 파티를 열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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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친구가 "왜 헤어졌어요?"라고 묻자 조윤희는 "싸우기도 했고 이제 안 좋아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조윤희는 "제가 그런 걸 숨기면 로아가 이건 뭔가 잘못된 건가? 라고 느낄까 봐 저는 항상 로아한테 얘기한다. '같이 사는 엄마 아빠도 있고 따로 사는 엄마 아빠도 있고 할머니랑만 사는 집도 있고 다양하게 있다'는 말을 평소에 종종 한다"며 "로아가 주말에 아빠를 만난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제가 말을 안 하면 로아가 이상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로아가 아빠가 없는 건 아니니까. 물어보면 솔직히 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윤희는 "사실 로아의 입장을 고려 안 하고 말한 거긴 하다"고 덧붙였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