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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서바이벌부터 기안84의 민박 버라이어티에 이르기까지 넷플릭스가 '취향 저격' K-예능 공략에 나선다.
9월 공개되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백수저' 스타 셰프들과 대한민국 최고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흑수저' 재야의 고수들이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셰프들의 꿈인 미쉐린 3스타 '모수 서울' 수석 요리사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서 '최고의 맛'을 찾는다. 김학민 PD는 "최고의 심사위원 두 분이 어느 한 분야도 빠져나갈 수 없게끔 촘촘한 그물 같은 심사를 하기 때문에 출연자들이 숨을 쉴 구멍이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라면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의견 차이가 종종 있는데 그 역시 재밌는 심사 장면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는 10월 베일을 벗는 '코미디 리벤지'는 나이, 경력, 출신 불문 오직 코미디로 실력을 겨루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지난 해 화제를 일으켰던 '코미디 로얄' 우승팀인 이경규팀(이창호, 엄지윤, 조훈)이 우승 혜택으로 기획했다. 코미디 대부 이경규가 중심축을 잡는 가운데 코미디로 일가를 이룬 22인의 최고의 코미디언들이 자존심을 걸고 뜨거운 코미디 복수혈전을 펼친다. 권해봄 PD는 "다같이 모여서 다시 한 번 코미디 컴피티션을 한다는 대의를 가지고 시작해 설욕전이 펼쳐진다"라면서 "각각의 팀들이 자신의 색깔에 맞춰 새로운 코미디 미션들을 잘 수행해줬고 시즌1보다 더 재밌고 발전된 코미디를 보여드릴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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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에 공개되는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국내 럭비 실업팀이 단 4개밖에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뼈가 부러지고 살이 찢어져도 단 1cm라도 전진하기 위해 뛰어나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심과 열정이 뭉클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로 열정과 진심을 담는 장시원 PD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솔로지옥4'가 2025년 찾아온다. 글로벌이 푹 빠진 K-연애 리얼리티의 이정표를 제시한 작품답게 이번 시즌은 더욱 매력적인 출연자를 찾기 위해 길거리 캐스팅까지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김재원 PD는 "파격적인 룰을 도입해 신선한 맛이 많이 추가됐다. 시즌1 프리지아, 시즌2 덱스, 시즌3 이관희씨가 있다면 이번에는 한 커플의 서사가 흥미로워서 그 커플이 스타 커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예고해 새로운 스타 탄생과 본연의 재미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이어 더욱 강력한 웃음과 탄탄한 세계관이 더해진 버라이어티와 뉴페이스 출연진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K-좀비 예능의 신기원을 연 '좀비버스'가 '좀비버스: 뉴 블러드'로 올 4분기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대한민국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이다. 박진경 PD는 "출연자들이 시즌1보다 더 살벌해진 상황에 맞게 정말 진지하고 열심히 임해서 더욱 재밌을 것"이라면서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 속 더 크고 더 웃기 좀비 유니버스를 예고했다. 또한 "뉴 블러드는 새로운 멤버들을 뜻하기도 하고 새로운 피의 정체로 인해 치료제 힌트가 될 수 있는 것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라면서 새로운 시즌의 제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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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