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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통역사 이윤진이 아들을 향한 그리움으로 먹먹함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아들이랑은 마지막 여행이었냐"라고 물었고, 이윤진은 "그때가 마지막이었다. 그 이후에 못 보고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산 정상에 도착한 이윤진은 일출을 기다리며 딸과 인증샷을 남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윤진은 "안 보고 싶다면 거짓말이다. 항상 보고 싶다. 근데 어느 날 소을이가 그러더라. 내가 엄마가 진짜 힘들 때 항상 서포트하고 응원하는데 엄마는 왜 멀리 있는 동생을 더 그리워하냐. 이기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나와 더 즐겁게 지내다보면 언젠가 때가 되면 동생을 보는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얘기하는데 소을이한테는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 언제가 아들을 만나게 되면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속상해하고 우울해 하는 것 보다. 멋진 모습의 엄마가 되어 있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그런 생각은 한다. 그래서 더 밝고 건강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면접교섭권이 있는데 왜 못보냐"라고 물었고, 이윤진은 "아직 이혼 조정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윤진은 "아이가 학교를 옮겼는데 찾아갈 수는 있다. 근데 가면 시끄러워지지 않냐. 그래서 먼 발치에서 보기만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윤진은 "처음에는 정말 가슴이 찢어졌다"라며 아들과 생이별을 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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