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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수술받은 인공관절이 빠져서 심각한 고통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아침까지 병원에서 촬영가야 하는데 밤새 옆에 있는 남편 보며 감동받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정신 차리자. 나를 사랑하자' 다짐하며 왔는데 다리의 아픔이 덜 해질수록 또 나 자신의 아픔을 생각하기보다 그날의 옆에 있던 사람들의 기분과 그들의 시선만을 신경 쓰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 오늘. 정말 정말 우울해지더라고요"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박지연은 "신경도 안 쓰는데 나 혼자 신경 쓰고 있는 그 상황들에 약자가 된 기분은 오늘도 또 역시, 이번 일에 또 역시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해 주지 못했구나 슬펐어요"라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쉽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오늘 푹 자고 내일부터는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알면서 남을 사랑하는 연습을 해야겠어요"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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