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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과거 천대를 많이 받았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장영란은 "차를 끌고 오거나 아빠가 데려다 주셨다. 아빠가 '한밤의 TV 연예 리포터 장영란이다'고 하면 '누구냐'면서 10분이 걸렸다. 매니저도 없었을 때다. 항상 그게 너무 창피했다"며 "정말 유명한 연예인들이 쓱쓱 지나가는 게 너무 부러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오늘 생방송인데 안 틀릴 수 있을까' 세 줄을 그렇게 못 외워서 맨날 틀렸다. 발음이 안 좋았다. 위에서 난리가 났다"며 "대기실에서 편안하게 앉아 있지도 못했다. 그때 계단이나 화장실을 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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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몰래 대본 연습하던 곳을 찾은 장영란은 "맨날 울기도 하고 계속 대본 연습도 했다. 근데 생방송에서 또 틀렸다. 그러면 끝나고 나서 여기서 '나는 방송이랑 안 맞나보다'며 울었다"고 밝혔다.
이후 장영란의 공중파 첫 방송 모습이 공개, 장영란은 "안 돼. 지금이랑 너무 다르다. 이때 쌍꺼풀 두번 했을 때 였나"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