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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유튜버 쯔양 협박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의혹을 부인하며 해명에 나섰다.
카라큘라는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구제역과 카라큘라의 2023년 2월 20일 16시 18분경 나눈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마치 카라큘라가 구제역과 공모하여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고, 금전을 편취했다는 듯한 허위 사실을 조작된 녹취록으로 대중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며 "단언컨대 저는 쯔양과 관련해 구제역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 금전을 요구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카라큘라는 "쯔양이 전 남자친구에게 엄청난 고통에 시달려 왔다는 사실 또한 지난밤 쯔양이 올려준 해명 방송을 보고서야 알게 됐다"며 "저는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부정한 금품을 받은 적도, 요구한 적도 없다. 이와 관련해 구제역과 당시 통화 녹취록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카라큘라는 "난 쯔양이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모르고, 네가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는데, 상황이 안 좋으니까 잘 선택해라"고 경고했다.
앞서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마치 제가 무슨 사적제재로 뒷돈 받아 처먹은 천하에 X자식이 되어있네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이른 아침 부터 정신이 얼얼 하긴 합니다만 허웅 사건에 대한 보복인건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적인 조직적 음해 공작인건지 구제역씨 그리고 가세연 김세의 대표님 지금 이거 감당들 가능 하시죠?"라면서 "세상에 잃을게 없는 사람이 무서운게 아니라 가진게 많은 사람이 모든걸 잃을 준비가 되었을때 진짜 광기가 나오는 겁니다. 지금 부터 저랑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거죠?"라고 맞대응을 예고했다.
카라큘라는 "저는 제 두 아들을 걸고 유튜버로서 살며 누군가에게 부정한 돈을 받아 먹은 사실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제가 지금껏 유튜버로 살며 유일한 삶의 자부심으로 살아왔습니다"라며 반박 자료와 해명 영상을 업로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렉카 연합'이라고 불리는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전국진 등이 소속된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수천만 원의 돈을 뜯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이 공개한 통화 녹취록에는 카라큘라로 추정되는 사람이 구제역에게 "쯔양 하나 밟는다고 너의 채널이 무기한 수익이 정지될 텐데 저울질을 잘 해봐라"라고 말하는가 하면 "쯔양을 건드리는 걸로 해서 한 10억 원을 받으면 막말로 채널이 날아가도 10억 원을 받으면 되는 건데 그런 것이 아니면 상황이 좋지 않으니 잘 선택을 해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