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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천만 배우' 장광 부자가 오랜 시간 쌓여온 갈등을 털어놓으며 '역대급 난제 부자'로 등극했다.
급기야 가족들에게 말도 없이 집을 나간 장영은 뒤따라온 엄마 전성애에게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빠로 인해 상처받았던 일들을 꺼내놓았다. 장영은 10년 넘게 아빠의 강요로 피아노를 쳤던 일을 언급하며 "아빠가 쉬는 날이 나한테는 전쟁터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광은 "내가 박자를 못 맞추는 게 콤플렉스여서 아이들에게는 절대 음감을 심어주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장영은 "누나랑 연년생인데 온도차가 너무 달랐다. 나는 '친자가 아닐 것이다'라는 생각도 했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전성애는 "남편이 딸에게는 엄청 헌신적이었는데 아들에게는 모질었다"라며 아들의 말에 공감했다. 장영은 아빠의 강압과 누나와의 차별에 "정서적으로 너무 외로웠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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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는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