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송혜교 "'혜교바라기' 많은 이유? 오래 일해서"→수지 "털털하고 정 많아"[BSA 핸드프린팅]

김소희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06 13:56


송혜교 "'혜교바라기' 많은 이유? 오래 일해서"→수지 "털털하고 정 많…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제 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을 받은 배우 송혜교가 영광의 순간을 추억했다.

지난 2023년 수상자들이 함께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6일(토) 스포츠조선 유튜브, All that STAR (스포츠조선 연예유튜브), 스포츠조선 네이버 TV채널에서 공개됐다.

지난 25일(화)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엔 300여 명의 팬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2023년에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영광의 대상 수상자 송혜교와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수상자 하정우, 수지, 여우조연상 수상자 임지연, 남녀신인상 수상자 박지훈, 신예은과 예능 부문 남녀예능인상 수상자 유재석, 주현영, 신인남녀예능인상 수상자 덱스, 김아영이 참석했다.

행사 이후 1년 만에 모인 수상자들은 당시 수상 소감부터 현재 근황까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송혜교 "'혜교바라기' 많은 이유? 오래 일해서"→수지 "털털하고 정 많…
특히 '수고했다 혜교야'라는 셀프 칭찬 수상 소감으로 감동을 전했던 송혜교는 "제 자신에게 칭찬을 해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항상 작품이 끝나거나 하면 제가 잘 못 했던 것들만 기억이 나니까 저한테 너무 인색했던 것 같더라. 그래서 그 순간만큼은 제가 저에게 칭찬을 해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대상 수상 당시의 기억을 되새겼다.

이어 "아직도 마음속에서 '더 글로리'를 못 떠나 보냈을 것 같다"라는 박경림의 말에 송혜교는 "얼마 전 영화 '검은 수녀들'이라는 작품 촬영을 끝냈다. 그래서 동은이는 잘 보내줬다"라며 "새로운 캐릭터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차기작 '검은 수녀들'에 대해 "오컬트 장르는 처음 도전해보는 작품이다. 그래서 많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너무 훌륭하신 스텝 분들과 함께 해서 열심히 잘 만들어 나갔던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송혜교는 연예계 후배들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문근영, 한지민, 박은빈 씨의 공통점이 뭔지 아냐"는 질문에 송혜교는 "제 아역을 맡았던 배우들이다"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이에 박경림은 "정지소 배우도 이번에 (더 글로리에서) 아역을 맡으면서 몰입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후배 배우 분들이 '송혜교 아역을 맡고 잘 됐다'는 말을 들으면 어떠냐"라고 묻자 송혜교는 "기분이 너무 좋다. 너무 훌륭하게 소화해 줘 제가 더 좋았다. 지금도 좋은 자리에서 좋은 작품 많이 보여줘서 열심히 작품 보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임지연부터 한소희, 안은진, 전소니까지 수많은 '송혜교 바라기'라고 불릴만한 동생들이 정말 많은데 그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오래 일해서 그런 것 같다"는 겸손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대답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송혜교 "'혜교바라기' 많은 이유? 오래 일해서"→수지 "털털하고 정 많…
이어 최근 송혜교와 찍은 사진으로 많은 화제가 된 수지는 "역시 '혜교 바라기'냐"는 질문에 "맞다. 언니가 굉장히 털털하고 사랑이 많다. 정이 많기도 하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 선배님이시기에 의지하게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수지는 1년 전 수상 당시 미처 다 전하지 못 했던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수지는 '안나'라는 작품이 두려웠지만 욕심났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잘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을 다잡아야 했지만, 너무 매력적인 역할이라 욕심이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에 대해 "특별히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는 없다. 대본을 보고 끌리는 것들을 선택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경림은 "왠지 '국민 첫사랑'인 수지 씨를 장르물에서까지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차기작 '다 이루어질지니'와 관련하여 수지는 "김은숙 작가님, 이병헌 감독님과 함께하는 작품이라서 두 분의 조화가 기대되실 것 같다. 또 캐릭터도 지금까지 제가 맡았던 역할들과는 굉장히 다를 것 같아서 그 부분도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송혜교 "'혜교바라기' 많은 이유? 오래 일해서"→수지 "털털하고 정 많…
한자리에 좀처럼 모이기 힘든 톱스타들이지만 선후배 간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 표현 속 웃음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유재석은 "오늘 이렇게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과 이 행사를 준비하시느라고 고생하신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끝까지 진행해 주신 우리 박경림 씨에게도 박수 부탁 드린다"라는 배려 인사까지 잊지 않아 감동을 더했다.

한편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는 6일(토) 스포츠조선 유튜브, All that STAR (스포츠조선 연예유튜브), 스포츠조선 네이버 TV채널에서 공개됐으며, 추후 LG U+ 공식 유튜브, KBS Entertain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