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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제 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을 받은 배우 송혜교가 영광의 순간을 추억했다.
행사 이후 1년 만에 모인 수상자들은 당시 수상 소감부터 현재 근황까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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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차기작 '검은 수녀들'에 대해 "오컬트 장르는 처음 도전해보는 작품이다. 그래서 많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너무 훌륭하신 스텝 분들과 함께 해서 열심히 잘 만들어 나갔던 것 같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송혜교는 연예계 후배들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문근영, 한지민, 박은빈 씨의 공통점이 뭔지 아냐"는 질문에 송혜교는 "제 아역을 맡았던 배우들이다"라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이에 박경림은 "정지소 배우도 이번에 (더 글로리에서) 아역을 맡으면서 몰입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후배 배우 분들이 '송혜교 아역을 맡고 잘 됐다'는 말을 들으면 어떠냐"라고 묻자 송혜교는 "기분이 너무 좋다. 너무 훌륭하게 소화해 줘 제가 더 좋았다. 지금도 좋은 자리에서 좋은 작품 많이 보여줘서 열심히 작품 보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임지연부터 한소희, 안은진, 전소니까지 수많은 '송혜교 바라기'라고 불릴만한 동생들이 정말 많은데 그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오래 일해서 그런 것 같다"는 겸손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대답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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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수지는 1년 전 수상 당시 미처 다 전하지 못 했던 이야기도 함께 전했다.
수지는 '안나'라는 작품이 두려웠지만 욕심났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잘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을 다잡아야 했지만, 너무 매력적인 역할이라 욕심이 많이 났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에 대해 "특별히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는 없다. 대본을 보고 끌리는 것들을 선택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경림은 "왠지 '국민 첫사랑'인 수지 씨를 장르물에서까지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차기작 '다 이루어질지니'와 관련하여 수지는 "김은숙 작가님, 이병헌 감독님과 함께하는 작품이라서 두 분의 조화가 기대되실 것 같다. 또 캐릭터도 지금까지 제가 맡았던 역할들과는 굉장히 다를 것 같아서 그 부분도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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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는 6일(토) 스포츠조선 유튜브, All that STAR (스포츠조선 연예유튜브), 스포츠조선 네이버 TV채널에서 공개됐으며, 추후 LG U+ 공식 유튜브, KBS Entertain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