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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손태영이 권상우에 받은 명품 선물을 자랑했다.
특히 열기구에서 프로포즈를 했다는 권상우는 "처음부터 한 세 번 만나고 결혼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프로포즈를 바로 받아들였냐"는 질문에 손태영은 "그전에도 많은 얘기를 하고 갔고 우린 좋았다"라고 답했고, 권상우는 "거절하면 뛰어내릴 거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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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강에서 첫 뽀뽀를 했다"는 손태영의 말에 권상우는 "차에서? 너무 오래되어 솔직히 잘 기억 안난다"고 했다. 손태영도 "오빠가 기억을 잘 못한다. 나는 잘하고"라면서도 "첫 키스는 한강 어느 지구?"라며 깜짝 퀴즈를 냈다. "여기 아니야?"라며 오답을 말하자, 손태영은 "누구랑 왔는데"라고 장난을 치며 "당시 아주 동선을 잘 가더라. '몇 번 와봤구만' 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손태영은 "긴장한 그 제스처가 너무 웃긴 거다. 손에 땀나고 막"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서로에게 한 첫 선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권상우는 "여자한테 그렇게 좋은 선물을 받아 본게 처음이다"라며 명품 가방과 자켓을 자랑했다. "그때 인기가 많을 때지만 그런 것들을 즐길만한 여유가 없었다"면서 "(바빠서) 티셔츠 한 장 살 시간이 없었는데, 여자친구가 사주니까 나에겐 되게 큰 선물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손태영은 "큰 거는 안 사줬다. 엠배서더 한 명품 브랜드는 사줬다"면서 "결혼하고 나서 많이 사줬다. 이 남자가 그런 스타일이다. 내 여자다 싶을 때 사준다. 룩희 낳고 딱 샤넬 받았다. 그때 진짜 내여자구나 했던 거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손태영은 "(권상우는) 드라마에서 입은 옷 사는게 쇼핑이었다. 본인이 쇼핑하면서 사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겉 멋이 안 든 사람이라서 좋았다"면서 "한류스타면 명품 사재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인데 그 당시 재태크 하고 축구선수 유니폼만 입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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