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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액션 영화 '탈주'(이종필 감독, 더램프 제작) 개봉을 하루 앞두고 진행 예정이었던 커피차 이벤트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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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행사가 진행되기 전날인 지난 1일 밤 시청역 7번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해 인도로 돌진하는 시청역 역주행 참사가 발생해 '탈주' 측은 고심 끝에 행사를 전면 취소하게 됐다. 이번 시청역 역주행 참사는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퇴근 후 귀가하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보행자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역주행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탈주' 측은 이날 스포츠조선을 통해 "'탈주' 커피차 행사를 진행하려 했던 장소가 이번 시청역 역주행 참사가 발생한 곳과 인접하다. 시기상 행사를 진행하기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급작스레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이후 커피차 행사 진행 여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