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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김준수가 더스타매거진 7월호의 커버를 장식했다.
작사, 작곡은 물론 뮤지컬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김준수는 음악이 무엇일까에 대해 "어려우면서도 간단한 질문이다. 나와 음악을 따로 분리해서 얘기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나의 모든 시작과 끝이 음악이다. 하는 일도, 일상도, 어쩌면 저의 존재 이유까지 음악은 나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라며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은 김준수는 "모든 사람이 다 자기만의 우여곡절을 겪겠지만 나도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다. '왜 나한테만 계속 이런 일이 일어날까?'라는 자책과 원망을 한 적도 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경험이 쌓여서 밑거름이 돼 하면 안 될 일들 혹은 해도 좋은 일들에 대한 사리 분별이 더 명확해졌다. 후회했던 일들도 다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비로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니까 앞으로의 발걸음에 더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최근 행복했던 일로 김준수는 '여행'을 꼽았다. "여행은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 같은 느낌이다. '수고했다'라는 위로를 받는다"라는 것. 이어 현재 행복지수에 대해서는 "100%요. 최근에 여행을 다녀오고, 특히 팬분들이 즐거워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다양한 촬영을 했는데 생갭다 많이 기뻐해주시는 것 같다. 요즘에는 팬분들 반응 보는 것도 너무나 즐겁고 행복해요"라며 해사한 웃음을 짓기도.
마지막으로 되고 싶은 것을 묻자 '야자수'를 꼽아 주목됐다. 야자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 "야자수는 잎부터 코코넛 열매까지 하나도 버릴 게 없다. 회사 이름도 팜트리인 것처럼 야자수를 좋아하는데 정말 버릴 게 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흐른 후 '매 순간 무대에 최선을 다했던 가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