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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편스토랑' 이정현이 시부모님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최근 큰 수술을 하고 자꾸 잊어버리신다는 할머니를 위해, 남윤수는 휴대전화로 손주 영상을 검색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다시 알려드렸다. 뿐만 아니라 남윤수가 출연한 '편스토랑'을 함께 시청했다. 할머니는 TV 속 손주와 옆에 있는 손주를 번갈아 보며 좋아하셨다. 같은 시각 남윤수의 가족 단체대화방도 요동쳤다. 14인 가족이 다 같이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한 것.
이후 남윤수는 할머니를 위해 두유삼계탕을 만들었다. 혼자 사는 손주가 밥은 잘 먹는지 걱정하셨던 할머니는 손주가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본 후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남윤수 할머니는 손주가 직접 요리해 준 오늘이 생애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윤수는 나의 일부"라고 하셨다. 남윤수 역시 "할머니는 나의 일부"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이후 이정현의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위해 고향에서 온 귀한 식재료로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 내공 40년 차인 이정현의 시어머니는 말린 피문어를 넣은 경상도식 탕국, 이정현이 가장 좋아하는 잡채, 궁중요리 같은 낙지소불고기, 보양 끝판왕 장어구이까지 한정식 한 상을 뚝딱 차려냈다. 이정현은 감사한 마음으로 누구보다 맛있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이정현의 시어머니가 "나도 어머니가 해준 음식이 이렇게 좋은데, 서아 엄마는 얼마나 엄마가 그리울까. 안쓰러운 마음이 있다"라고, 며느리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를 꺼내셨다. 이정현은 "시어머니께서 친정엄마 돌아가신 후 더 잘 챙겨주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고백했다. '편스토랑' 식구들은 "정말 많이 사랑받는 것 같다"라며 이정현의 둘째 임신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한편 KBS2 '편스토랑'은 오는 7월 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