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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태호 PD가 수 십 억의 연봉을 거절했음이 공개됐다.
이에 김태호 PD는 "솔직히 말하면 나중에 더 큰 딜이 들어올 거라 생각한 것도 없지 않아 있다. 그런데 그 때 당시만 해도 '무한도전'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 이미 엄청난 화제를 일으킨 뒤였고 다음에 어떤 방향성으로 갈 것인가 고민이 깊었던 때라 남기로 결정했다. 제안을 받아들이고 자리를 비우자니 프로그램에 큰 타격이 될 것 같기도 했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반등할 거란 생각이 있었기에 그땐 모든 신경을 '무한도전'에만 쏟고 싶었다. 갈등이 없었던 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 김태호는 MBC 부사장 실로 호출됐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나영석 PD님 연봉이 얼마다 기사가 났는데 갑자기 바로 부사장실에서 오라고 전화가 왔다. 저도 기대를 하고 갔는데 '흔들리지 마'라고 하시더라. 저도 MBC에서 매년 성과에 대해서 인센티브도 받고 했기 때문에 크게 불만은 없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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