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빠는 꽃중년' 김원준과 딸 예진이의 발레 수업 현장이 펼쳐졌다.
2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0회에서는 52세 아빠 김원준은 20개월 된 둘째 딸 예진이와 발레 수업에 참여, '50대 발레리노'의 투혼을 불태워 짠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사진 제공=채널A
이날 김원준은 "언니 예은이가 다섯 살 때 입던 옷을 작게 리폼해, 예진이에게 물려주려고 한다"며 예은이의 발레복을 꺼내 예진이에게 입혀봤다. 그런데 이미 사이즈가 예진이에게 딱 맞아 김원준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그는 "건조기에 돌렸더니 옷이 줄었네~"라고 예진이를 감싸더니, 리폼숍에 방문해 예진이 발레복 만들기 작업에 돌입했다. 재봉틀 작업이 처음임에도 김원준은 순식간에 고급 스킬을 마스터했고, 두 개의 발레복을 하나로 믹스매치하는 등 '예진이 맞춤형' 발레복을 완성시켰다.
사진 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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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원준과 예진이는 딸기 농장에서 만났던 예진이의 '최애 친구' 시호, 소이와 함께 발레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파트너'로 나선 아빠들이 더 많은 체력을 쏟게 돼 "누구를 위한 발레 수업이냐"는 신세 한탄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52세' 김원준은 30대, 40대 아빠들보다도 훨씬 월등한 유연성과 실력을 자랑하며 '원조 댄스가수'의 위엄을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김원준과 다른 아빠들은 쉬는 시간이 찾아오자, "집에 가도 자유시간이 없다", "집안일을 해야 한다" 등 육아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지막으로 김원준은 14kg인 예진이를 쉴 새 없이 들어 올리며 혼신의 힘을 쏟았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발레가 아니라 체육대회인줄 알았다"며 '체력 방전'으로 자리에 드러눕는 엔딩을 보여줘 짠내를 폭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