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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돌싱글즈5' 규덕이 혜경을 향한 직진 모드로 들어갔다.
이후 두 사람은 고깃집에서 다정히 점심을 먹었다. 같은 시각, 새봄은 예쁘게 단장한 채 종규와의 데이트 장소에 먼저 도착해 그를 기다렸다. 그러나 종규는 세아와의 데이트가 길어져, 새봄이 기다린 지 한 시간 뒤에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종규는 그런 새봄에게 미안해하면서도, "(나 말고) 민성, 규온 씨는 어떠냐?"라며 선을 긋는 듯한 말을 했다. 설렘을 안고 기다렸던 데이트가 미적지근하게 흘러가자 새봄은 "이제 그만 일어날까?"라며 먼저 자리를 정리했다.
모두가 '돌싱 하우스'로 복귀한 가운데, 이번에는 남자들이 찍은 '비밀 도장 데이트' 결과를 확인하는 시간이 찾아왔다. 여기서 세아는 종규가 자신을 선택해, '영화관 데이트'가 확정되자 살짝 미소를 지었고, 새봄은 민성-규온에게 표를 받아 민성과 '초등학교 카페 데이트', 규온과 'LP바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규덕이 찍은 '도장'의 주인공이 공개됐는데, 그의 선택은 바로 혜경이었다. 혜경은 규덕에게 '노래방 데이트' 신청을 받자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반면 규덕의 선택을 받지 못한 '0표' 수진은 세아를 찾아가 "내가 매력이 없나 봐…"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수진은 "해볼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라는 세아의 조언에 또 한 번 용기를 냈다. 이후, 주방 식탁에 앉아 있던 규덕의 옆자리에 가서 그의 귀를 만지는 플러팅을 감행해, 계속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규온은 새봄이 도착하자, 새봄의 음악 취향을 반영한 노래들을 미리 선곡해 틀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러면서 "네가 봤을 때 난 (남자로) 어떤 것 같아?"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새봄은 "활동적인 사람인 건 확실하지만, (나의 이성 보는 기준인) 유쾌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인생관과 이전 결혼 생활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의외로 대화가 잘 통하자 새봄은 "아홉 살 나이 차이도 괜찮아?"라고 깜짝 플러팅을 했다. 그런가 하면 규온이 2일 차 '정보공개방'에서 새봄의 '자녀 양육' 정보를 열람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는데, 과연 새봄이 자신의 자녀 양육 사실을 알고도 '직진 행보'를 이어간 두 사람 중 한 명으로 로맨스 노선을 정할지, 아니면 계속해 종규에게 다가가려 할지 이들의 사각관계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혜경과 규덕은 '노래방 데이트'를 시작했다. 여기서 규덕은 혜경의 신청곡인 '내게 오는 길'을 열창한 후, 혜경의 어머니가 임영웅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말에 즉석에서 '이젠 나만 믿어요'를 부르는 모습을 녹화해 혜경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급기야 그는 '누나' 혜경에게 '내 여자라니까'를 세레나데로 선물해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표현했다. 데이트 후, 규덕은 돌아가는 차 안에서 "첫인상 1위로 (혜경을) 뽑은 이후 계속 관찰해 봤는데, 너에게 최선을 다해봐야겠다는 확신과 용기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혜경이 "(용기를) 더 내도 돼"라고 화답하자, 규덕은 혜경의 손을 덥석 잡은 뒤, "우리 도망칠까?"라고 도발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 MC들은 "규덕이 확실히 (수진이랑은) 온도 차가 있었다"라며 혜경을 향한 '불도저 직진'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N '돌싱글즈5' 8회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