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내 박하선은 시식때문에 힘들어한다."
또 류수영은 데뷔 비밀도 털어놨다. "사실 방송 데뷔는 드라마가 아니라 SBS '최고의 밥상'이라는 예능이었다. 3주 연속 우승하면 프랑스 파리를 보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2주 우승하고 3주째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어머니가 요리를 잘하셨다. 할머니 칠순 잔치도 집에서 했다. 그래서 많이 배운 것 같다"며 "아내 박하선이 많이 시식을 한다. 그래서 힘들어 한다. 내가 만든 제육볶음은 이제 안먹는다"고 웃었다.
또 "7, 8년 경력의 동대표다"라고 말한 류수영은 "7년전 수리에 대한 안건에 의견을 덧붙였더니 직접 해보겠냐고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올해는 제가 할게요' 했는데 7년이 됐다"고 웃으며 "관리비 앞자리가 바뀌면 주민들이 불편해하신다. 그래서 그런 관리를 많이 한다"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류수영은 직접 자신이 개발한 특별 면 레시피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평소 면을 좋아한다던 유재석은 즉석에서 펼쳐진 요리쇼에 눈을 떼지 못하면서 "스탠포드대 강연 다녀올 만하다"라며 순삭 먹방을 선보였다.
|
11년 전 낡은 푸드트럭 한 대로 시작해 컵밥으로 미국의 입맛을 사로잡은 송정훈 대표의 연 매출 600억 성공 신화도 관심을 모았다. 처음 미국 유타로 건너가 컵밥을 시작한 계기와 현지인들의 입맛 파악을 위해 쓰레기통까지 뒤졌던 일화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NBA 레전드 선수가 성공을 예언한 일화와 미국 인기 프로그램인 '샤크 탱크'에서 만난 5조 자산가인 마크 큐반의 투자를 받은 사연 그리고 전 세계에 260개의 매장을 오픈한 송정훈 대표만의 '정, 덤, 흥' 영업 전략도 흥미를 더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