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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지수원이 '복면가왕'에 출연, 모든 소절에 진심을 담아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을 선보였다.
'에스프레소'의 정체는 바로! 배우 지수원이었다.
지수원은 가면을 쓰고 있었을 때 "연예인 판정단 접전입니다"라는 말에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 발표 후에는 왜 웃으신 거냐는 김성주의 물음에 지수원은 "제가 일말의 희망을 걸었던 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지수원은 현재 '용감무쌍 용수정'에 동반 출연 중인 엄현경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역대급으로 시청률이 좋았던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엄현경 씨와 제가 친 모녀 사이, 그리고 차서원 씨는 제 의붓아들이었는데. 제가 촬영을 하다가 옆 대기실에서 계속 너무 지나친 웃음. 제가 듣기에 저렇게까지 웃을 일 아닐 것 같은데. 굉장히 즐겁고 화기애애하더라. 그 결과가 이 두 사람을 이어준 것 같다."라며 그들의 연애담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저도 나이가 있다 보니까 단단한 사람이 되고 싶더라. 어렸을 때보다 덜 흔들리고 배우로서도 마찬가지로 그런 모습을 표현하는 배우로 아주아주 오래오래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한편, 지수원은 현재 (월~금) 오후 7시 5분에 MBC에서 방송되는 '용감무쌍 용수정'에서 임주은의 엄마인 '금한양'역을 맡아 차갑고 독한 연기는 물론 푼수 같은 반전 매력까지 선보이며 새로운 역할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