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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효리가 엄마가 만들어준 오징어국을 먹다가 눈물을 터뜨렸다.
다시 한 번 더 찍기로 합의를 본 엄마는 "배경이 너무 예쁘다"며 연신 사진을 찍었지만, 결국 배경만 예쁘게 나왔다. 다른 관광객 모녀도 사진 때문에 투닥거리자 이효리는 직접 나서 딸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사진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는 엄마와 SNS 인생샷을 위해 여러 장을 찍는 딸 이효리의 모습은 많은 모녀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재미를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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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점심을 먹은 후 각자의 시간을 가졌다. 엄마에게 마사지를 제안한 이효리는 요가 레슨을 갔다. 그는 "엄마와 같이한 시간이 너무 없다보니 과부화가 걸려서 환기가 필요한 상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다시 만난 엄마가 자신이 뭘 했는지 물어보지 않자 이효리는 서운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엄마는 "뭐 물어보면 네가 대답 안하니까 안물어본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망치로 맞은 듯 했다. 날 궁금해 하지 않는 것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내가 그걸 서운하게 생각 하고 오해하고 있었구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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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국 간을 보던 이효리는 방으로 돌아가 눈물을 보였다. 이후 오징어 국을 먹던 이효리는 또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났다"며 "옛날 그 맛이랑 너무 똑같은데 딱 먹는 순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받치는 감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우리 가족의 서사는 가족만이 안다"고 말했고 엄마는 "울면서 또 먹어서 나도 가슴이 아팠다. 가슴이 찡하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