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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송승헌과 오연서, 장규리, 이시언, 태원석이 '클럽 마약 성범죄'를 계기로 첫 번째 공조를 시작했다.
강하리와 임병민(이시언)은 도진웅(태원석)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수민은 돌아서려 했지만 강도영은 그를 붙잡고 "마무리까지 직접 해라"며 총을 건넸다. 정수민이 가짜로 총을 쏘자 강하리가 쓰러졌고, 그 순간 도진웅이 쫓아온 신우영(임슬옹)과 함께 현장을 덮쳐 그들을 구해냈다.
신우영은 아내를 죽음으로 몰고 간 강도영을 붙잡고 "너 같은 놈들은 니들이 한 짓은 기억도 못하겠지"라며 총을 겨눴다. 강도영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지만, 현지 경찰과의 로비로 풀려난 후 강하리 일행을 경찰에 넘겼다. 그러나 경찰에 잠입한 차재이(장규리)의 도움으로 이들은 무사히 경찰을 따돌리고 탈출했다.
강하리의 예상대로, 그 시간 강도영은 이미 사기를 당했음을 깨닫고 있었다. 결국 강도영은 "강도영씨, 쓸모는 오늘부로 끝났다"는 말과 함께 정규(배재성)에게 살해당했다.
강하리는 정수민과 따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정수민은 "사실 강하리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장인규 검사(김원해) 잘 알죠? 그 사람이랑 했던 일, 나와도 좀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강하리는 "여기서 모른척 해봐야 다 아는 눈치고, 답변만 하자면 싫다"고 했지만, 도진웅에게서 전과와 도주 기록이 모두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다시 정수민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렸다.
정수민은 "딱 1년만 같이 일하면 당신의 기록을 다 지워주겠다. 물론 쓰레기 처리하면서 나오는 돈도 다 당신들 몫"이라며 재차 제안했다.
한국에 돌아온 네 사람을 인천공항에서 황인식 실장(이준혁)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수민은 "또 봐서 어떻게 하냐. 정 들겠다"라며 농담을 건넸고, 네 사람은 아지트에서 지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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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웅은 클럽 리비도에 가드로, 정수민과 차재이는 손님으로 잠입했다. 이진수를 눈치챈 정수민과 차재이는 그에게 접근하기 위해 신호를 보냈다. 도진웅은 클럽 가드들을 제압했고, 정수민은 이진수에게 직접 마약을 받아내며 증거를 확보했다. 그러나 강하리는 정수민이 위험에 처한 것을 깨닫고 칼로 위협하는 이진수를 제압했다.
정수민은 이진수에게 "어설픈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 네 클럽에서 이만큼의 마약을 찾았다. 개인 물량으로는 말이 안 된다. 네 회사가 관련이 깊은 것 같다"며 배후를 추궁했다.
그 시간, KU 엔터 김대표는 "진수를 보내야겠네"라며 꼬리를 자를 준비를 했다. 김대표는 경찰 고위 간부에게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로비를 했고, 도진웅은 직원으로 접근했다.
이진수는 엘리드 검사인 곽도수(하도권)에게 넘겨졌고, 곽도수는 출근하는 길에 'To. 곽검사'로 보내진 범인과 증거들을 선물 받았다. 그는 조사 중 강하리가 이 사건과 관련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진수에게 확답을 들었다.
강하리는 강원도 강릉으로 가 장인규 검사를 만났다. 장인규가 "돈도 벌 만큼 벌었으니 좋은 곳에 가서 살지"라고 하자, 강하리는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 이를테면 미련 같은 거?"라고 답했다. 차아령(정수정) 때문이냐는 질문에 강하리는 "우리 장검사님, 우리 신경 많이 쓰셨나 보다"라며 농담을 건넸다. 곽도수는 검찰청에서 강하리를 만나 도주하려던 그를 붙잡았다.
tvN '플레이어 2: 꾼들의 전쟁'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