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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보검(31)이 "개봉 오래 걸렸지만 '오히려 좋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 제대 후 공백기를 가진 것에 대해서도 "나도 빠른 시기에 돌아오고 싶었는데 시기도 시기였지만 개인적인 고민이 많았다. 소속사도 옮기고 어떻게 보면 빨리 대중에게 얼굴을 비추지 못했지만 뮤지컬도 도전했고 나름 열심히 보낸 시간이었다. 그 뮤지컬을 통해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도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신 그간 촬영했던 드라마가 공개돼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는 좀 더 많이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TV에서는 안 보였지만 나름 천천히 고민하고 나를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고 웃었다.
이어 "대중에게 내 모습은 안 보였지만 스스로 정말 바쁘게 지냈다. 대학원 진학 후 논문을 쓰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분은 요즘 왜 TV에 안 나오냐 묻기도 할 정도였는데 그때마다 '나는 정말 바쁘게 살고 있는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 반응을 보면서 작품을 꾸준히 안 하면 대중이 잘 모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 결과 석사과정을 밟았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