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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협의로 구속 수사 중인 김호중이 구속 이후 갑자기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는 중이다.
김호중은 구속 수사가 진행된 이후, 즉 사건 발생 19일 만에 처음으로 경찰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비밀번호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 이 배경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이어졌다.
구속 이후 김호중이 태세를 전환한 것은 물론, 김호중과 함께 운전자 바꿔치기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폐업 수순도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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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당사와 김호중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 가수의 잘못으로 인해 폐업 수순을 밟겠다는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사태에는 일말의 책임감도 느껴지지 않는 수준. 심지어 그룹 티에이엔(TAN), 배우 김광구, 손호준, 김승현, 그리고 가수 한영, 금잔디, 개그맨 허경환, 셰프 정호영,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 야구선수 출신 봉중근이 소속돼있는 대규모 기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가 하루 아침에 임직원의 전원 사퇴를 결정하고 매니지먼트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보라는 지적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