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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환갑도 되기 전 할머니가 된 심경을 고백한다.
과거 김경란과 함께 건강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우정을 쌓았다는 선우용여는 "김경란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경란은 촬영 도중 선우용여의 뇌경색 증상을 발견, 급히 녹화를 중단시키고 응급실로 옮겼던 당시를 회상한다. 김경란은 "녹화장에서 얘기를 나누는데 선생님이 동문서답을 하시더라. 발음도 어눌하고 느렸다"며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생생히 증언한다. 김경란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킨 선우용여는 "(고마웠던 순간을) 잊어버릴 수 없지"라며 특별한 마음을 전한다.
선우용여는 "속초부터 부산까지 전국 각지로 직접 운전하며 혼자 여행을 즐기고 있다"며 뇌경색 이후 달라진 근황을 고백하며 절친들을 놀라게 한다. 2014년 남편과 사별한 선우용여는 결혼하자마자 떠안게 된 남편의 빚으로 모든 재산을 잃고 가장으로 살아온 과거사를 털어놓는다. 집값 250만원에서 50만원이 부족해 주택공사 사장실에 무작정 찾아가 읍소하며 마련한 첫 집 이후, 4채의 부동산을 소유한 적도 있었다는 선우용여의 '부동산 신화'도 공개한다. 빚을 갚기 위해 일평생 일하며 살아왔음에도 남편을 원망해본 적 없다는 선우용여는 남편에 대한 여전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전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 박술녀는 작년 불거진 '택갈이' 의혹에 대해 언급, "다 놓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시장 한복을 사서 택을 바꿔서 판다는 오해가 너무 억울하고 가슴 아팠다. 한복만 바라보고 살아온 세월이 허무하더라"며 46년 한복 인생의 큰 위기를 눈물로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