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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혜윤과 변우석의 미래가 완전히 바뀌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 임솔 때문에 슬픔에 잠긴 류선재는 임솔의 행동이 어딘가 이상했음을 감지, 자신을 위해 거짓말을 한 임솔의 의중을 알게 됐다. '돌아간척 한거였어?'라며 임솔이 혼자 담포항에 남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임솔을 찾아 나섰다.
동시에 임솔은 살인범 김영수(허형규)를 유인, 김형사(박윤희)를 향해 "형사님 저 좀 구해주세요"라며 자신이 있는 곳으로 와달라 요청했다. 임솔은 "선재야 미안해. 하지만 여기 네가 있으면 안돼"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새벽 5시가 되기 전 김형사는 임솔이 있는 곳에 도착했고 차분히 기다렸다. 임솔은 앞서 잔상이 남았던 미래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며 바뀐 미래를 되돌리려 애썼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임솔은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현재를 살았다. 경찰서에서 우연히 경찰이 된 김태성(송건희)를 재회, 오랜 만에 술로 회포를 풀기도 했다. 그러다. 잔뜩 취한 임솔은 "선재가 보고싶다"며 오열, 김태성은 그의 곁을 조용히 지켰다.
물론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임솔은 전날 만취해 작성한 사표를 회사 대표에게 건넨 사실을 알게 됐고 몰래 다시 사표를 회수하러 시상식 파티 자리를 찾아갔다. 몰래 파티에 참석한 임솔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질 찰나, 류선재가 나타나 잡아주며 '심쿵' 재회에 성공했다.
앞서 임솔은 "우린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돼"라며 시계를 눌러 과거를 돌린바 있다. 류선재가 임솔을 처음 만난 소나기 내리던 날, 임솔은 류선재를 피했고 그렇게 과거의 류선재는 첫사랑 임솔을 알지 못한채 지나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