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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의 1인 2역 변신이 주말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먼저 지현우는 촬영장 오는 길에 들려온 가수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노래가 극 중 필승의 마음과 딱 맞는다고 말하는 등 매 순간 캐릭터에 진심인 면모를 드러냈다. 임수향 또한 홍석구 감독과 극 중 도라의 감정선을 세심하게 상의하며 캐릭터의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펼쳤다.
이번 작품을 통해 1인 2역을 선보이게 된 임수향은 뽀글 파마머리와 뿔테 안경 등 외적으로 파격 변신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지영'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사투리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밝힌 임수향은 리허설 도중 능청스럽게 사투리를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대사 연습만으로도 느껴지는 그녀의 노력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임수향과 지현우는 촬영 쉬는 시간을 이용해 불꽃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팔로 하트를 만드는 등 달달 케미를 선보이며 극 중 도라와 필승의 로맨스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더욱 흥미진진해진 지영과 필승의 스토리로 새로운 2막을 열게 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7회는 오는 18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