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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정형돈과 한유라 부부가 그동안 가족들을 괴롭힌 악플과 루머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유라는 "유튜브를 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 평소 남편과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해요"라는 생각을 전하며, "오히려 이번 기회로 엄마아빠가 어떻게 헤쳐가는지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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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희 유라 누구보다도 저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입니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도 덧붙인 정형돈은 "저희 나름 세상의 모든 분들처럼 세상과 어울려서 잘 살아 갈려고 하는 가정입니다.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것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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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남편과 살지 않는 이유 그리고 그곳이 하와이 인 이유는 100% 남편의 결정이었다"면서 "남편이 한참 힘들었던 시절이 (합정동살았던 시절로 기억합니다) 결혼하고 4~6년차 그쯤이었던거 같아요. 그때부터 남편은 늘 유학을 떠나고 싶어 했고 저는 그때부터 매번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았던거 같아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아주 갑작스럽게 아이들의 유학을 제안합니다. 저는 그때 (이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카페를 운영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남편이 함께가 아닌 우리 셋만? 이라는 제안에 정말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던 저로써도 참 많이 당황했던것 같습니다"면서 "우리가족이 모두 함께 떠나는 유학은 현실상 힘들지만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어릴때, 아빠가 능력이 조금이라도 될때 자신이 느끼고 싶었던 경험들을 아이들에게 시켜주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때 남편의 정신적 건강이 많이 좋아진 시점이었고 우리 부부의 관계가 정말 좋았기 때문에 저도 받아 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학지가 하와이인 이유에 대해서도 "젤 먼저 남편이 왔다갔다 하기 쉬운 곳, 총기사고가 제일 없는 안전한 미국, 그리고 아이들이 학업스트레스 없이 자연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곳 이정도로 표현하면 될 것같다"면서 "물가가 비싸고 남편을 소위 현금지급기로 생각해서 펑펑 쓰지 않으니 너무 미워하지마세요 (아마 여기 지인분들은 다 아실거지만 남편이랑 제가 왔다갔다 하면서 거의 다 한국에서 이고지고 오는 보부상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아빠 오는 날은 풍족한 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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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이들도 많이 컸고 오히려 작게나마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했으며, 남편도 아이들이랑 나오는 프로그램은 지금도 절대 할 일은 없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과 추억이 남겨진 다는 걸 부러워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 채널이 좋다고 언제 업로드 되냐고 매일 묻습니다~ 그래서 저도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