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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도 고민 "배우는 일 없으면 백수, 알바라도 해야 하나" ('편스토랑')[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4-05-10 21:19


류승수도 고민 "배우는 일 없으면 백수, 알바라도 해야 하나" ('편스토…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류승수가 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자기관리 끝판왕' 제주댁 진서연이 20년지기 절친이자 이웃사촌인 류승수를 초대했다.

이날 류승수는 진서연에게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고민을 털어놨다.


류승수도 고민 "배우는 일 없으면 백수, 알바라도 해야 하나" ('편스토…
연기 경력 30년 차라는 류승수는 "사실 배우는 일이 없으면 백수이다. 배우가 내 길이 맞나 싶다. 너무 힘들다. 이제 진짜 편의점 알바라도 해야하나 싶다. 내가 어떤 배우인지, 과연 배우로 성공할 수 있는지 고민된다. 나는 아직 배우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배우로서의 고민을 전했다.


류승수도 고민 "배우는 일 없으면 백수, 알바라도 해야 하나" ('편스토…
한편 이날 진서연도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진서연은 과거를 떠올리며 "첫 연극 무대 때 숨이 안 쉬어졌다. 심장병인 줄 알았다. 그 때 검사를 받았는데 공황증과 우울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또 진서연은 "그 시절 저는 항상 에너지가 낮은 상태였다. 당시는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모든 게 우울했었다. 병원 다니면서 치료를 받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라고 털어놨다.


류승수도 고민 "배우는 일 없으면 백수, 알바라도 해야 하나" ('편스토…
진서연은 엄청난 긍정 에너지를 가진 남편을 만나 자신도 조금씩 변화할 수 있었다고. 그는 "남편은 맨날 행복하다고 하더라.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쳤다. 그때 '어쩌면 나도 행복할 수 있겠구나'라고 느꼈다"면서 "남편은 '아님 말고'라는 말을 자주한다. 한번은 작품을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남편에게 '죽고싶다'고 말했었다. 그랬더니 남편이 '죽든지 하든지 둘 중 하나 결정하라'고 하더라. 죽지 못하겠으면 하라고 하더라. 선택은 둘 중 하나라고.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남편을 만나고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진서연의 변화를 이끈 남편의 이야기에 20년지기 절친 류승수는 "넌 정말 남편 잘 만났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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