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드라마 신인 배우' 송강호가
특히 1990년 연극 '최선생'으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송강호는 35년 만에 드라마에 도전하게 됐다. '칸의 남자'이자 '충무로의 얼굴'인 송강호가 16부작으로 구성된 '삼식이 삼촌'으로 드라마 신고식을 치르는 것. 송강호 역시 이날 떨리는 마음을 드러낸 가운데, 동료 배우들도 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변요한, 서현우, 주진모, 티파니 영, 유재명이 '삼식이 삼촌'을 선택한 이유로 송강호의 '드라마 데뷔작'이라는 것을 거론한 것이다.
특히 변요한은 송강호를 '드라마 후배'라며 "너무 훌륭한 후배다. 후배가 전체 스태프들에게 소고기 사준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우스갯 소리를 했다. 이에 송강호도 "잘 봐달라"고 하는가 하면 "여러 선배님들 모시고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뒤에서 보니 대본이더라. 아무래도 대사량이 다르니, 이게 다르구나 싶었다. 저는 아날로그식으로 종이대본을 봐서, 대본 보려면 뛰어갔다가 와야 한다. 역시 선배님이시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샀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 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 '삼식이 삼촌'은 15일 5개 에피소드를 첫 공개하고, 이후 매주 2개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마지막 주에는 3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돼, 총 16개 에피소드로 이뤄졌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