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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드라마 역사상 가장 파리한 얼굴의 지성을 만난다!"
'커넥션'은 촘촘한 내용과 신선한 연출로 호평받았던 '검사내전' 이현 작가와 '트롤리' 김문교 감독, 지성-전미도-권율-김경남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연기파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커넥션'은 시청자들이 목말라했던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로 '웰메이드 드라마'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지상파 드라마로 복귀한 지성은 '커넥션'을 통해 그간 쌓은 내공을 터트리며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선사한다. 지성이 맡은 장재경은 안현경찰서 마약팀 에이스 경감 장재경으로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마약에 중독되는 인물이다. 지성은 경찰 내에서 선배와 후배 모두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장재경의 강단 있는 모습부터 중독성이 짙은 마약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는 모습까지, 갭 차이가 엄청난, 쉽지 않은 캐릭터를 유연하게 표현하며 공감을 이끈다.
장재경은 방아쇠가 눌릴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했음에도 범인과 사생결단 몸싸움을 이어가고, 바닥에 쓰러졌음에도 벌떡 일어나 '검친자'(검거에 미친자)인 마약팀 에이스 장재경의 위용을 뽐낸다. 과연 인맥도, 편법도 전부 거부한 '독야청청' 존재 장재경이 총을 들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 장면은 장재경의 경찰 생활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지성은 의미심장한 '사생결단 몸싸움' 장면을 앞두고, 거칠고 푸석한 장재경의 비주얼을 완벽 재현해 스태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성은 마치 며칠은 샌 것 같은 충혈된 눈가와 버석거리는 입술, 그리고 그에 맞는 텅 빈 표정까지 갖추고 현장에 등장해 스태프들에게 "장재경이다!"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성은 "컷" 소리가 끝남과 동시에 꼼꼼한 모니터링을 하며 '매의 눈'을 빛냈고, 장재경의 고통이 더 드러날수록 극의 상황이 돋보일 수 있다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터트려 촬영장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2024년 5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