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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TV CHOSUN 순도 100%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소개팅 103번째 한 남자' 심현섭이 '울산 왕썸녀'에게 "정식으로 교제하자"며 직진했다. 또, 이용식이 임하룡·김학래·배연정과 만나 딸 이수민의 결혼식 이후 합가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분당 최고 4.6%(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를 넘기는 종편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로 관심을 이어갔다. 시청률 또한 3.9%를 달리며 이날 종편 최고치를 찍었다.
또 심현섭은 "(그녀가) '혹시 저하고 발전이 없더라도 꼭 한 번 집에서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며 "나를 좀 애잔하게 보는 것 아닌가?"라고 급진전 중인 울산 소개팅녀와 나눈 이야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국진은 "집에는 아무나 초대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신호를 캐치했다. 이어 심혜진은 심현섭의 카톡을 보다가 "이틀 밖에 안 된 게...웃기네, 이거"라며 티키타카가 끊이지 않고 오가는 '썸의 현장'을 포착했다. 그리고 심혜진은 '다른 사람 만나지 마세요'라고 쓰인 심현섭의 카톡을 발견한 뒤 "벌써 '아름다운 구속'에 들어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상대 여성의 대답도 '네, 그렇게 할게요'여서 제작진 포함 모두가 박수와 환호를 발사했다.
심현섭은 "(소개팅 상대 주려고) 스카프를 백화점에서 샀는데 집에 두고 왔다. 뛰어가서 새로 사 왔다"며 "태어나서 백화점에서 두 번 가서 산 건 처음이다"라고 설레는 심정을 밝혔다. 이에 황보라는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 공세를 한다는 건 그만큼 좋아한다는 거다"라며 "저는 남편에게 첫 선물로 R사 명품시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황보라는 "어머! 이 사람 꽂혔다 싶었다"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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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0년지기 개그맨 동료들을 만나러 간 이용식은 '원조 미녀 개그맨' 배연정·'걸어 다니는 코미디 협회' 김학래·'마당발 끝판왕' 임하룡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아재 개그의 시초' 임하룡이 주병진·오연수 등과의 일화를 풀어내다 이용식의 부부싸움 일화까지 파헤치려 하자 두 사람은 제대로 투닥거려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김학래는 3년 전 아들 김동영이 이수민과 핑크빛 분위기에 휩싸인 일을 꺼내며 "숨겨둔 사람이 있었더만..."이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에 배연정도 "저번에 (김학래 부인) 임미숙이 '어우 열받아! 우리 아들 두고 수민이 임자 생겼잖아!'라고 했다"며 고자질을 시전했다. 이용식이 반격하려 하자, 임하룡은 "왜 우리 아들은 한 번도 소개 안 시켜줬냐"며 '이용식 몰아가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화끈한 농담들에 이용식은 "뭐 안 좋은 일 있어서 스트레스 해소하러 왔냐"며 억울해했다.
곧이어 이용식이 "오늘 (자녀를 결혼시킬 때) 느낌이 어떤지 배워야 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딸 부부와 합가한 경험이 있는 배연정은 "딸 결혼식을 다 끝내고, 비행기 타고 오면서 울었다"며 솔직히 전했다. 임하룡도 "(아들 결혼식에서)아버지가 생각이 나더라"며 울었던 경험을 전했고, 김학래도 동의하며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윽고 손주 자랑이 이어지자 미혼 아들을 둔 김학래만 묵묵부답에 빠졌지만, 이용식의 합가 결정에는 세 사람 모두 "안 된다"며 매서운 질타를 날렸다. 그리고 이수민♥원혁의 '울보 가족' 결혼식 당일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는 리얼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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