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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놀면 뭐하니?'가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하이브에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남산도서관에 이어 YG 구내식당 투어에 함께했던 김석훈은 "구내식당을 가면 그 회사 철학을 볼수 있다"며 기대했다.
이날 멤버들이 모인 장소는 김석훈이 알려준 서울의 히든스팟 대한극장 옥상. 김석훈은 "여기는 충무로 영화의 상징인 곳인데 옥상을 상시 개방한다"며 "남산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시원한 뷰"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서깊은 극장이고 잘 유지가 되야하는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배우다보니까 극장이 붐업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김석훈은 "하이브 구내식당은 하하가 제일 먼저 가보자고 했다. 구내식당은 메뉴 선택을 안해도 되는게 좋다. 메뉴 고르는 것도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다. 요즘은 외식비가 올라갔기 ?문에 구내식당이 나름 저렴하기 때문에 너무 좋다"고 했다. 유재석은 "세븐틴 호시 도겸이에게 콘택을 했다. 하이브가 감사하게도 허락해줬다"고 말했다.
김석훈이 추천한 서울 투어는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수 있는 공간"이라며 "진양 대림 청계 세운 상가가 한 산책로로 죽 연결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멤버들은 진양상가의 도매꽃 시장, 대림 상가의 도나쓰집, 청계상가의 오락실 등을 둘러보며 레트로 문화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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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사옥 앞에 선 멤버들은 압도적인 크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유재석은 "JYP YG 다 가봤거든 근데 여기가 진짜 크다"라고 말했고, YG 연예인 주우재는 "YG에서 끝냈으면 했는데 규모가..상당하다"고 동의했다.
로비에서 만난 세븐틴도 구내식당은 거의 처음. 하이브 소속 아이돌인데 구내식당을 보고 놀라며 "우리 알려주지. 맨날 배달앱 시켰는데"라며 '놀뭐?' 팀과 구내식당을 즐겼다.
유재석과 김석훈은 연신 "너무 기가 막힌다" "이게 웬일이냐"라고 엄지를 들었다. 유재석은 "JYP YG 하이브 다 맛있다"고 했고, 멤버들은 "JYO는 뷔페 느낌, YG는 집밥 느낌, 하이브는 트렌디하다"고 칭찬했다.
세븐틴은 "라면을 먹어봤는데 전복과 문어가 있다. 또 카페가 뷰가 끝내준다. 챌린지 찍는 존도 있다"고 소개하면서 신곡 '마에스트로' 하이라이트 부분을 공개했다.
세븐틴이 한강뷰가 시원하게 보이는 사옥 맨 윗층 카페에서 놀라자 유재석은 "너도 여기 안와봤지?"라고 놀렸다.
이날 미주는 축구선수 송범근과 열애설이 녹화 중 기사화 되면서 멘붕에 빠지는 진짜 리액션이 나와 웃음을 안겼다. 미주는 "여행 사진을 따로 올렸는데 자꾸 사람들이 물어본다"며 대놓고 럽스타를 해놓고 "사람들이 어떻게 알아보지?"라고 물어봐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촬영중 열애설이 공개됐고, 멘붕에 빠진 미주를 유재석이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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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측은 하이브 곳곳을 비추면서 "BTS가 다지고 세븐틴이 쌓아 올린 하이브 신사옥"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후 일부 방탄소년단 팬들은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 뮤직을 수년간 이끌어온 팀은 단연 방탄소년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자막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븐틴의 경우, 세븐틴이 소속된 플레디스를 하이브가 2020년 인수하며 하이브 식구가 된 것이기에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었다.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제작진은 해당 자막을 "멤버들을 매료시킨 신사옥 클라스"로 수정했다. 실제로 세븐틴도 BTS만 언급한 모습이어서 자연스럽게 조정됐다.
한편 최근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내홍을 겪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