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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이상민이 경도인지장애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
김승수는 "막상 결심을 하고 오긴 왔는데 약간 걱정도 되긴 된다. 요새 조기 치매도 많고 검색해봤더니 젊은 사람들이 술 때문에 알코올성 치매도 있다더라. 일반적으로 치매 걸리는 연령대도 낮아졌다"고 걱정했다.
치매로 모친을 떠나 보낸 이상민은 "난 가까이서 느꼈잖아 엄마의 치매를. '치매에 걸리면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를 옆에서 보니까 치매가 굉장히 무섭다.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일어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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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검사, 인지기능검사 등을 마친 두 사람. 인지기능검사 결과 김승수는 인지기능이 균형 잡혔다며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상민의 검사 결과는 사뭇 달랐다. 전문의는 "결과부터 말씀 드리면 아직까지 집중력, 언어능력, 실행능력은 점수가 잘 나오는데 빨간 선보다 떨어지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제일 많이 떨어진 건 기억력"이라 밝혔다. 이상민의 기억력 점수는 100점 만점에 4점 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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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는 "제가 단어 불렀을 때 나중에 기억해내는 정도가 본인 연령이나 학력에 비해 확실히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 상태"라며 "검사 결과 김승수 님은 건망증 단계다. 이상님 님은 경도인지장애라고 해서 인지 기능에서 문제가 확인 된다"고 밝혔다.
전문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 환자로 될 확률이 10~15%다. 6년 정도 지나면 2/3 정도의 환자가 치매로 갈 수도 있는 거다. 이상민 님은 관리를 이제부터 해주셔야 한다. 치료를 하면 그래도 이전의 90%이상은 돌아올 수 있다. 지금 바꾸면 회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상을 보던 서장훈도 "그동안 빚 갚느라 너무 신경 쓰고 스트레스 많이 받고 그래서 떨어졌을 수 있다. 이제는 마음이 굉장히 편해졌다. 금방 또 좋아질 것"이라고 이상민을 위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