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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차은우의 '새로운 발견'이다. 인생캐 썼다. '천상계 비주얼에 연기력이 묻혔었나'란 생각이 들 정도다. 빌런인데 최고로 불쌍하다. 서늘한 미소엔 잔혹미가 가득한데, 눈물엔 상처가 절절히 묻어나온다. '애잔 빌런'이 매 순간 떠오른다.
이날 선율은 빈소에서 은민의 휴대폰 속에 남아있던 통화 녹음 파일을 듣고 수현이 지웅을 살해했던 날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일들을 알게 됐다. 선율은 자신 앞에선 한없이 다정했던 지웅의 또다른 모습을 알게 되자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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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선율은 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통화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그리고 "나 알고 있었어. 당신 이미 지옥에 있다는 거. 나 역시 그러니까. 근데 외면했어. 이렇게라도 해야 내가 살아낼 수 있을 것 같아서"라며 그동안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 듯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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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선율은 잠시 외출한 사이 누군가 집에 침입을 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선율은 바로 김준을 떠올리며 "설치한 게 없으니 찾고 싶은 물건이 있을 거야"라며 추측했다. 이 가운데 수진(양혜지 분)이 "경황이 없어서 말을 못했는데, 아줌마 돌아가시기 전에 이상한 말씀을 하셨어"라며 은민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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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늘(6일) 밤 9시 50분에 12회가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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