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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환승연애' 논란 '셀프 해명'에 '이혼 귀책 사유'로 상대방을 저격하기까지?
먼저 환승 연애 논란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스타들이 있다.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 한소희와 류준열이 공개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환승 연애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먼저 15일 배우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 동반 여행 목격담이 화제가 됐다.
한 일본인 네티즌이 "(하와이) 호텔에 도착하니 한국의 톱 여배우와 남배우가 꽁냥거리고 있다"는 글과 함께 '응답하라 1988'과 '알고있지만'을 각각 태그한 것. 둘의 열애설이 제기되자 양 측은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하다'는 입장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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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은 다음날인 16일 열애를 인정했다.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가 맞다"고 했고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역시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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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환승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소희는 "그분(혜리)과의 이별은 2023년 초 마무리가 됐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며 환승 의혹을 부인했다. 이와 함께 "환승을 했다는 이야기가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이 점은 그분꼐도 사과드릴 것이며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했다. 류준열도 "올 초부터 한소희와 만남을 갖고 있다"면서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난무해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의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대응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카리나와 이재욱이 열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씨제스엔티터인먼트 양측은 이날 "두 사람은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욱 측은 "배우가 촬영 중에 있고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이재욱이 지난해 12월까지도 대세 여배우 A씨와 교제 중이었다고 주장하며 환승연애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온라인상에서 이재욱을 비방하고, 허위 사실을 포함한 악의적 의도로 모욕하는 게시글을 확인했다. 심각한 인격권 침해 행위"라며 반박?다.
걸그룹 에스파에 속해 있는 카리나는 데뷔 4년 차 리더로서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는 일부 여론으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카리나는 이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리며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 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이혼 소식을 전한 부부들도 대거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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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2일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하루 전날 황정음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남편의 사진을 연이어 게재하며 의미심장한 글들을 남겼다. 21일 황정음은 남편 이영돈의 사진과 함께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 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등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달았다.
계정이 해킹 당한 것 아니냐는 일부 팬들의 걱정어린 시선도 있었으나 황정음의 소속사는 사진은 모두 황정음이 직접 올린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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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은 지난 2020년 8월 공개 열애 중이던 이욱 이사장과 결혼을 발표하고, 이듬해 6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2월에는 첫 딸을 얻으며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이혼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5일에는 교제 5개월만에 결혼식을 올리며 화제가 됐던 가수 서인영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비연예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했던 서인영은 남편 A씨가 그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귀책 사유가 서인영에게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서인영의 소속사 SW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 관련 부분이기에 정리되는 대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16일에는 배우 이범수와 통역사 이윤진의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이들 역시 지난해 한 차례 이혼설이 불거졌던 바. 당시 이윤진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남편 이범수의 계정을 태그하며 "내 첫 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개인적인 일이기에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순 없으나 현재 이혼 조종 중인 것은 맞다"고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