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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도망쳐' 김새롬이 김구라가 주선한 소개팅을 거절한 일화를 밝혔다.
김구라는 김새롬에게 소개팅도 시켜준 사이. 김새롬은 "제가 김구라 씨 유튜브에 나갔다가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갑자기 전화로 '이 사람 어떠냐'고 유명한 사람들을 보여주더라. 난 더 이상 유명한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진 않다고 해서 마무리를 지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소개해주려 했던 사람이 KBS 이창수 PD다. 예전에 '라디오스타' 나왔을 때 그 얘기를 했다. 그 친구가 방송을 보고 연락이 왔다. 너무 고맙다더라. 그 친구도 PD 중에서 관종끼가 있는 친구다. 머리 스타일이 새롬이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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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이거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게 유명한 사람 싫다고 하면 벌써 첫 번째 결혼 상대를 다 떠올리지 않냐. 이거 자체가 어그로다. 유명 부부가 얼마나 잘사는데. 이건 잘못된 것"이라 지적했다.
김새롬은 손절을 잘하는 편이라며 "만약 내가 불편한 감정이 생기면 바로 얘기한다. 속으로 이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이 생기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건 나를 너무 갉아먹는 일"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김새롬은 "즐겨 가는 모임이 있는데 다 P 성향이다. 예를 들면 약속 시간을 2시간 전에 정한다. 5명 되는 사람들이 그렇게 10년을 같이 지냈는데 불편함을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근데 이 모임에 너무 완벽한 J 친구가 등장한 거다. 우리는 되게 자유로운 스타일이었는데 2분만 늦어도 얼굴을 붉히는 상황이 반복되니까 이건 내가 봤을 때 아닌 거 같다 해서 (손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황당한 패널들은 "약속시간은 당연히 지켜야지"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새롬은 "손절 사유 아니야?"라고 당황했다. 김구라는 "이런 성향들이 히피들"이라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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