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는 웨딩 꽃길을 미루고, '효녀 심청' 길을 선택할까. 아버지 남경읍의 간이식 수술을 위해 검사를 받으려는 정황이 포착돼 벌써부터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그런 효심이 진짜로 웨딩 꽃길을 미루고 '효녀 심청' 길을 선택하려는 듯하다. 예고 영상엔 "그 인간 죽게 내버려두라"는 선순의 원망 섞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우리 검사 받자"고 누군가를 설득하는 장면이 담겼다. 아버지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좋아서가 아니라, "살아서 남은 기간 동안 엄마한테 미안해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 가운데 아버지 문제를 놓고 갈등 중인 첫째 효성(남성진) 뿐 아니라, 아버지 얼굴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자란 막내 효도(김도연) 역시 추련의 병실 앞을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과연 효심이네 4남매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공여자 검사를 받게 될지, 그렇다면 누가 적합하단 진단을 받을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진은 "25년간 사라졌던 추련의 등장으로 인해 효심네 가족들에게 또다시 폭풍우가 불어닥친다. 원망스러운 아버지라도 철저하게 외면할 수 없는 효심과 형제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얼마 남지 않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전개 역시 폭풍우처럼 몰아친다"고 전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49회는 오늘(10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