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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더 웃기고, 애달프고, 더 독하고~!
특히 다시 주어진 인생을 통해 운명 개척을 이뤄나가고 있는 강지원(박민영 분)과 든든한 조력자 유지혁(나인우 분)의 로맨스가 진도를 빼가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인생 2회차라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나눠 가진 가운데 스스로 인생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강지원, 그리고 자신을 마음껏 써도 된다고 말하는 유지혁은 예고편에서 힘들어하는 지원을 격려해주며 회귀후 처음 맞은 생일을 진심을 다해 축하해준다.
강지원이 짠 판 위에 선 두 남녀,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의 결혼 여부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강지원의 예상대로 흘러갔으나 박민환이 정수민과 하룻밤을 보낸 뒤 되려 손절을 선택해 놀라움을 더했다. 여기에 정수민은 "네가 싫어졌다"는 강지원에겐 사과 편지를 보내고 유혹에 약한 박민환을 이용한 작전을 펼치는 등 기울어진 수세를 제 편으로 이끌어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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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선공개된 영상에서 강지원이 일명 '까마귀 패션'으로 시어머니와의 첫만남을 뒤집어 놓아 벌써 배꼽을 잡게 했다. 1회차 인생에서 시어머니는 강지원에게 구박을 일삼던 악덕한 캐릭터. 당하기만 했던 지원은 이날 망사 스타킹에 깃털 장식 화려하게 달린, 상상 초월 패션으로 시어머니를 기함하게 하는 것.
한편 마지막으로 강지원이 피한 운명이 향할 곳에 대한 추측이 커지고 있다. "어떻게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요. 누군가에게 운명을 넘기지 않는다면"이라며 회귀에 얽힌 법칙을 발견해낸 강지원은 박민환과의 결혼 자체를 정수민이 가져가도록 작전을 실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불륜, 암투병, 살인 등 결코 생애에서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사건들이 강지원에게 줄지어 남은 터. 과연 강지원이 버리고 싶은 비극적인 사건, 사고들은 누구를 향해갈지 벌써부터 긴장감을 자아낸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9회는 2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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