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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유영이 '한예종 10학번' 안은진, 김고은과의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에 대해 이유영은 "다 착하다. 같은 시기에 개봉을 해도 경쟁 이런 거 전혀 없고 서로 진심으로 다같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해 준다"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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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감독은 "유영 씨를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영화 속에서 놀림을 받을 만한 인물로 바꿔야 된다는 숙제도 있었다. 어떻게 해도 너무 아름다우시니까 약간은 좀 다른 느낌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실제로 덧니를 해서 발음이 어려워진 부분이 있었다. 그것도 영미의 캐릭터로 잘 녹아들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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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민낯으로 촬영한 이유영은 "인위적인 주근깨 같은 분장을 더하진 않았지만 화장은 하지 않았다. 맨얼굴로 촬영을 했는데, 보통 촬영할 때 배우들이 화장 망가질까봐 신경을 많이 쓴다. 자신을 다 내려놓지 못하는 게 있는데, 영미 역할을 할 때는 해방감이 있었다"면서 "더 망가지려고 평소에도 입술 계속 뜯고 살찌려고 계속 먹고 그랬다"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세기말의 사랑'은 오늘(2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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