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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이동건이 아빠와 생애 첫 여행을 떠났다.
이동건은 "제가 여행이라도 가자 해서 놀라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동건의 아빠는 "나는 너랑 둘이 평생 여행을 같이 간 적이 없지 않냐"고 밝혔다.
부자의 여행은 출발부터 위태위태했다. 이동건의 아빠는 이동건의 운전이 못미더운 듯 직접 운전대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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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역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이동건의 아빠는 '비타민 전도사' 답게 끝없는 비타민 찬양으로 이동건을 지치게 했다.
이동건은 "어머니가 방송 나오시고 주변에서 '엄청 미인이시다', '우아하시다' 말씀 많이 듣는다"고 말을 꺼냈고 아빠는 "나한테도 그러더라. 근데 아는 병원에서 쌍꺼풀 수술. 너 엄마한테 그거 시키는 게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내가 시켰냐. 엄마가 필요해서 병원 알려드린 거다. 눈꺼풀이 가려지지 않았냐. 미용수술이 아니라 안검하수였다"고 밝혔고 아빠는 "네 엄마가 그 수술 안 했으면 더 밝게 나왔을 거다. 선량했던 표정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근데 나는 안 할 거다. 아무리 눈이 감겨서 속눈썹이 눈을 찔러도 안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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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바다로 간 두 사람. 이동건의 아빠는 무려 50년 경력의 사진 작가였다. 어색하지만 다정하게서로를 찍어준 두 사람은 함께 시장에 가 단란하게 장을 봤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