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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강심장VS' 황현희가 투자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개그맨에서 100억 자산가 투자전문가가 된 황현희. 황현희는 "100억 숫자가 너무 자극적이다. 본인의 자산을 100% 안다는 게 불가능하다. 아파트 실거래가도 변하고 주가도 변한다"고 여유를 보였다. 황현희는 자신의 자산에 대해 "'개그콘서트' 10년하고 잘리고 10년 투자를 했다. 10년 투자를 했던 수익은 제가 개그맨 때보다 수익이 10배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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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황현희는 "저는 건물주는 아니다. 코인, 부동산, 주식도 한다. 하루에 기사 1000개 보고 밀가루, 대두, 텅스텐 가격까지 찾아본다. 중요한 건 뭔가를 10년 동안 했는데 결국 일을 하는 거 아니냐. 시간과 노동을 방송국에 썼는데 너무 많은 실직을 경험했다. 300번이 넘는 실직을 경험해서 없어지지 않는 건 무엇일까 생각했다. 일은 없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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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는 "저는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는 소비를 안 한다. 저는 6만 원짜리 후드티를 사러 갔다가 S전자 주식을 샀다"고 밝혔다. 이에 박준금은 "우리가 삶의 가치를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다르다. 내가 이걸 샀을 때 에너지를 받고 하루가 즐거워지면 어느 정도의 소비는 괜찮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황현희도 '허세 플렉스'를 겪기도 했다. 황현희는 "'개콘'할 때 저 졸부지 않았냐. 1년에 한 번씩 외제차를 바꿨다. 집은 항상 좋은 동네 월세로 살았다. 지금 후회되는 게 그때 시드머니를 더 모았따면 지금의 10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황현희는 최종 목표에 대해 "제 가장 큰 목표는 경제적 자유다. 이 경제적 자유가 뭐냐면 내 시간을 이런 방송국에 안 써도 되는 거다. 오늘은 현무 형이 축의금을 많이 해서 나왔어야 했다. 하기 싫은 건 안 할 수 있다, 내 시간을 안 줘도 된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