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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현진영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어머니 묘소를 찾아가 눈물을 쏟는다.
현진영은 "진짜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어떤 상보다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합격증을 받자마자 어머니 묘소로 향한다. 살아생전 아들이 음악보다 공부를 하기 원했던 어머니에게 "오늘 큰 선물 가져왔다. 칭찬해달라"라며 합격증서를 자랑하던 현진영은 "어머니의 한을 너무 늦게 덜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낸다. 현진영은 8년간의 암투병 후 자신이 14살 때 돌아가신 어머니 앞에서 진실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모두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한편 현진영의 검정고시 합격을 축하하기 위해 또 다른 가족 김학래 임미숙 부부와 그의 아들 김동영이 파티를 준비한다. 졸업식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현진영을 위해 학사모 수여식부터 졸업증서 증정식, 축하공연을 펼치며 합격의 기쁨을 함께 누린다.
33년여 만에 고졸 타이틀을 획득한 현진영의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검정고시 합격 파티 현장은 28일 밤 9시 25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공개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