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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0년지기 지인에게 전재산을 갈취당한 이민우가 집에 딱지가 세번이나 붙었던 어린 시절을 극복하고 마련한 청계천 뷰의 집을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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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민우 누나는 "민우가 집에서 막둥이인데 활동하면서 계속 가장 역할을 해왔다. 조카들 학비까지 다 대줬다. 민우가 항상 자기가 돈 버는 이유는 가족들과 좋은 것 먹고 좋은 데 가려고 그런다고 한다. 그것을 자신의 업보라고 생각하며 산다"고 했다.
한편 이민우는 20년 지기 지인에게 전 재산을 갈취당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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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족과 신화 활동을 거론하면서 협박까지 당했다고 밝힌 이민우는 "3년 동안 정신적으로 모욕감을 심하게 줬다. 하루하루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욕설은 기본이었다"며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며 치료받으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을 받았다. 말 더듬는 것도 생겼고, 닮은 사람만 봐도 싫고 화가 나고 심장이 두근거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어느 순간 찰나에 내 안으로 '너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 같은 메시지 같은 게 확 오면서 정신을 차리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고 다짐해다. 가족들 얼굴도 생각났다. 그래서 (절망에서) 날 스스로 끄집어냈다"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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