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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부모가 아들의 사생활까지 폭로하며 첫째 아들 박모(55) 씨의 편을 들고 나섰다.
이어 박수홍의 모친은 "내가 원래 설거지도 다 했는데 혼인신고하고 엄마를 공격하더라. 이 세상 사람들한테 큰아들을 사기꾼으로 만들었다. 수홍이랑 만나야 얘기를 하는데 전화번호도 바꾸고 집도 이사 갔다. 내가 맨날 (집도) 치워줬는데, 나는 수홍이가 연예인이라 가만히 있었던 거다. 그런데 나를 이 많은 사람들 앞에 불러야 하나"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심지어 박수홍의 부모는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나서기도. 검찰 측은 친형 부부가 운영했던 연예기획사 라엘, 메디아붐으로부터 박수홍의 부친에게 주기적으로 돈이 입금된 것을 언급했고, 이에 박수홍의 부친은 비자금의 용도라고 해명했다. 그는 "개그맨 하면 품위유지비 떼고 하면 얼마 안 나온다. 수홍이를 위해 별도로 비자금을 뺀 것"이라며 "수홍이가 막냇동생하고 친구들하고 자기 사귀는 친구한테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박수홍은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해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1인 기획사 법인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돈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