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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이브의 기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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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브의 정체성과 매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던 자리가 바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이브의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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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년차에 월드투어를 시작할 정도로 이미 슈퍼스타급 반열에 오른 아이브였지만 팬들을 향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멤버들은 "여러분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언니가 되고 싶다"며 연신 인사를 전했고 무대 도중에는 눈물로 벅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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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실력 인성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데다 '나르시시즘'을 영리하게 비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기획력까지 더해지다 보니 아이브의 인기가 나날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건 당연한 수순. 이번 공연에도 1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는데, 다른 공연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초등학생 팬들부터 군인, 학부모 등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몰려 '세대 통합의 장'을 이뤘다. 아이브가 단순 신드롬이 아닌 굳건한 슈퍼스타로 착실히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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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이브는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둥 19개국 27개 도시를 돌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한다. "아직 우리는 보여줄 게 많다"는 리더 안유진의 말처럼 아이브가 초대할 신세계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