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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웹 예능 '전과자' 측이 스태프 갑질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이번 고려대 촬영뿐 아니라 이전 많은 대학 촬영 시, 혹시 불편을 겪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뒤늦게 사과드린다. 촬영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더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과자' 제작진의 갑질 논란이 퍼졌다. 5일 공개된 '전과자' 고려대 철학과 편 촬영 현장에서 잡음이 일었던 것. 한 누리꾼이 "'전과자' 촬영 갔던 다른 연대, 서강대, 서울대 애들한테도 물어보니까 거긴 더 심했나 봄. 우리 학교에서만 거지 같은 줄 알았는데 그냥 스텝들이었음. 구독 취소해야겠음"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길 한가운데서 '따라오지 마세요!'이러더라. 그게 메인 길인데", "소리 지른 것도 아닌데 조용히 하라는 것도 웃겼음"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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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과자'는 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전국 대학 캠퍼스에서 다양한 학과를 전과하며 리뷰하는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제작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전과자 제작진입니다. 제작진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전과자를 촬영하면서 대학 내 수업 참여 및 학교 시설 이용 시 학생분들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고려대 촬영 시 학생분들과 동일한 공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통행 및 학교 이용에 불편함을 드려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야외 공간의 경우 통행을 막지 않고 좁은 실내촬영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잠시 양해를 구하고 통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고려대 학생 식당 촬영 시 한정된 공간에 갑작스럽게 많은 인파가 몰려 계단 등 안전의 이슈로 잠시 통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이용에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또한 대학생 신분으로 최대한 리얼한 학생 모습을 담기 위해 출연자를 보고 환호해 주시거나, 사진 촬영을 요구하시는 분들께 최대한 지양해달라 부탁드리는 과정에서 저희 제작진의 언행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으셨다면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이번 고려대 촬영뿐 아니라 이전 많은 대학 촬영 시, 혹시 불편을 겪으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뒤늦게 사과드립니다.
어떠한 이유라도 저희가 촬영이라는 이유로 통행 및 대학 생활에 방해를 드리면 안 되는 걸 너무나도잘 알기에 앞으로 촬영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더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과자 제작진이 되겠습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