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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장도연이 가수 권정열의 과거 인성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장도연은 "한참 모났을 때가 몇 년도냐"라고 물었고 권정열은 "10년 전?"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더 전일 거다. 왜인지 아느냐"고 웃음을 터트렸다.
장도연이 "제가 KBS 공채여서 저희는 출근하는 시스템이다"라고 말문을 열자 권정열은 "옛날 얘기 너무 무섭다"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반면 친구의 흑역사 폭로에 신이 난 고영배는 "제발 그때 쓰레기 짓 햇던 거 얘기해 달라. 나도 너무 궁금하다"고 간청해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의 폭로에 고영배는 "저는 먼저 가봐도 될 것 같다. 듣고 싶은 얘기 다 들었다. 이날을 위해서 내가 안 죽고 살아 있었나 보다. 그럴 줄 알았다. 카타르시스가 이런 거구나"고 기쁨을 표출했다.
권정열은 "들으면서 아팠지만 뭐가 시원하게 많이 내려놨다. 대놓고 누구에게 처음 들었다. 맨날 뒤에서 돌려 들었었다"고 속내를 전했고, 장도연은 미안해하며 "오늘 와서 보니까 권정열 씨는 참 따뜻하고 깊은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 저는 오늘부로 권정열 씨의 앰버서더가 되겠다. 권정열은 좋은 사람이다"라고 급하게 분위기를 수습했다. tokkig@sportschosun.com